검찰, LG家 3세 주가조작 의혹 수사

입력 2010-05-13 20:17 수정 2010-05-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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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재벌가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13일 LG가(家) 일원인 구본현씨가 대표를 맡았던 코스닥 상장사 엑사이엔씨의 주가조작과 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씨가 지난 2007년 모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100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엑사이엔씨 본사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정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씨는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지난 2월 엑사이엔씨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현재는 부친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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