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데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호재로 작용하면서 18개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스톡스유럽 600 지수는 전일 대비 1.5%상승한 256.6으로 1주일만에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4포인트(0.92%) 상승한 5383.45를, 프랑스 CAC 40지수는 40.67포인트(1.10%) 오른 3733.87을, 독일 DAX 30 지수는 145.78포인트(2.41%) 오른 6183.49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의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2%를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대폭 완화됐다.
포르투갈이 10억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에 성공하고 강도높은 재정긴축안을 펼치겠다고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더불어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AP묄러머스크(+9%)와 네덜란드의 ING(+4.2%), 독일의 알리안츠(+3.4%) 등 기업실적 호조도 투자심리 개선을 도왔다.
로열 런던 자산운용의 케빈 릴리 펀드매니저는 “기업 실적이 계속 개선되고 있는데다 지표도 호전되고 있다”며 “스페인의 긴축재정 조치도 시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