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1~4월 부동산 투자가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1~4월 부동산 투자가 전년동기 대비 36.2% 증가하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1.1% 올랐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중국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통계국의 셩라이윈 대변인은 “정부의 토지비축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서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및 건축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부동산 투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셩 대변인은 “정부의 부동산 경기과열 억제로 지난달 하반기 부동산 거래는 감소세를 보였다”면서 “다만 부동산 가격은 시장의 관망세가 우세를 보여 거의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