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그리스 재정 공포 탈피.. 23.3원 급락

입력 2010-05-10 15:39 수정 2010-05-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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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120~1140원대 박스권 형성.. 유럽 리스크 최대 변수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방안 승인으로 재정위기 공포를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영업일보다 23.3원 급락한 1132.1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10.4원 떨어진 1145.0원에 출발한 뒤 1120원대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1130원대를 회복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오전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의 에서 유로전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5000억원 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자금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풀이했다.

또 지난 9일 정부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4시간 금융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사태파악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EU가 긴급자금을 언제 지원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온것이 없어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정준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환율이 급등세를 지속하다가 유로존 지원 재료가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다시 하락한 것 같다"며 "그러나 EU가 어떤 방식으로 언제 자금을 지원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것이 없어 여전히 리스크는 남아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유로존 지원과 주가 반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유로존 리스크가 또다시 불거지지 않는 이상 환율은 1120원에서 1150원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대일 대우증권 수석연구원 역시 "일단 환율은 전날밤 유로지역 구제금융 소식이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며 "하지만 아직 대안만 나왔을뿐 실제로 집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율을 더 끌어내리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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