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락, 투매보단 적절한 헤지수단 찾아야

입력 2010-05-07 10:40 수정 2010-05-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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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급락하고 있지만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경우 보유 주식을 팔아 치우기보단 헤지(Hedge)를 적절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단 지적이다.

그리스 쇼크로 인한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보유 주식을 팔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개인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보유 주식을 파는 것보다는 파생상품이나 인버스ETF 등을 이용한 헤지가 적절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럽發 재정위기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우려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가 또 다시 폭락했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금융시장 역시 공포심리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출렁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매에 가담하게 되면 그만큼 시장 충격이 더해져 투매가 투매를 부르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매에 가담하기보다는 적절한 헤지 수단을 찾는 게 적절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매도 후 재매수 기회를 잡기 쉽지 않아 매도에 신중에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이닉스,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 등 단일 종목을 보유한 투자자라면 주식선물을 이용하거나 개별종목ELW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인 경우 삼성전자 주식선물 매도 포지션을 취하거나 삼성전자 ELW 풋을 일정 부분 매수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겠지만 삼성전자주식선물 매도 포지션이나 삼성전자ELW 풋에서 수익이 발생해 일정부문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다수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엔 인버스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코스피200지수 움직임과 반대로 설계된 인버스ETF의 경우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현재 인버스ETF의 경우엔 KODEX인버스, KOSEF인버스, TIGER200인버스 등이 상장돼 있다.

특히 지수선물이나 주식선물의 경우엔 선물계좌를 별도로 개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ELW나 인버스ETF의 경우엔 기존 주식계좌만으로 매매가 가능해 활용의 여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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