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재개 인천 송도, 불황 뚫을까

입력 2010-05-07 08:39 수정 2010-05-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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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입주단지 매물 분양가 이하 '수두룩'

인천 송도지구에 모처럼 분양시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분양에 나서는 단지마다 최고 수백 대 일에 달하는 치열한 청약률을 기록하며 청약흥행을 몰고 갔던 송도지구가 이번에도 '분양불패' 신화를 재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기존 집값의 하락세가 그치지 않는 등 시장여건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 코오롱, 대우 이달 본격 분양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코오롱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 주상복합아파트 '코오롱 더프라우 2차' 를 공급한다.

송도1공구에 지어질 '코오롱 더프라우 2차'는 지하 2층, 지상 20층 3개 동에 아파트 180세대와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 197실로 구성된다. 면적별 세대수는 ▲129㎡A 43세대 ▲129㎡B 45세대 ▲142㎡ 83세대 ▲206㎡ 6세대 ▲219㎡ 3세대 등으로 중대형 위주로 이뤄졌다. 이 중 1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 초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도 이달 중순 송도에서 분양에 나선다. 첨단산업클러스터 지구 내 5⋅7공구에 공급하는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주상복합 아파트 1703세대, 오피스텔 606실의 초대형단지다. 지하 2층, 지상 최대 45층, 12개동(아파트 10개동, 오피스텔 2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4㎡~221㎡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24㎡~84㎡다.

인근에 글로벌대학캠퍼스단지, IBM바이오연구단지, 연세대학교 국제화복합단지 등 글로벌 교육, 연구 인프라가 구축된다.

□ '부동산 침체' 뚫을까

송도지구는 매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성공'을 이끌어갔지만 현재 시장여건 상 낙관만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입주가 완료된 단지에서도 중대형 평형대 위주로 매매물건이 쏟아지고 있지만 매수세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다.

연수구 O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A아파트는 50평대가 분양가 보다 4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급매물이 나와있다"며 "거래 자체가 없다보니 딱히 시세가 어느 선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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