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품시장 '요동'...유가 폭락 ·金 ↑

입력 2010-05-07 07:27 수정 2010-05-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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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장이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 가치가 급락하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11주만에 배럴당 77달러선으로 후퇴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2.86달러(3.6%) 급락한 배럴당 7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한때 74.58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2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78달러(3.4%) 하락한 배럴당 79.8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26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1.5% 상승한 1.2628달러에 거래됐다. 한때는 1.2529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3월 이래 최고치로 치솟기도 했다.

제이슨 쉬렌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 LLC 회장은 "원유 시장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와 더불어 그리스 재정위기를 계기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신용도 하락 등에 따른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유락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진 맥길리안 트레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 지역에서 대탈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화 초강세로 산업현장 전반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구리도 1.1% 하락한 파운드 당 3.10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출렁이고 있다.

19개 주요 상품의 가치를 나타내는 로이터 제프리 CRB 상품지수는 1.9% 하락한 262.76을 기록하면서 지난 2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유로존 위기가 확산되자 오히려 금은 안전자산에 대한 인식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6월물 금은 22.30달러(1.9%) 상승한 온스당 1197.30 달러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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