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심은하 작품 거절한 사연 공개

입력 2010-05-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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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우 이광기가 아이티 돕기 자선 경매 행사에 기증한 배우 심은하의 작품을 돌려보낸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기는 폐허 속에서 고통 받는 아이티를 돕기위해 '위 빌리브 아이티(We believe Haiti)' 라는 자선 경매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하정우와 구혜선, 월드비전 친선대사 박상원, 가수 나얼 등의 연예인들이 참여했으며 심은하도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췄지만 불발됐다.

이광기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월드비전에서 열린 아이티 돕기 자선경매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심은하 씨도 작품을 기증했다"며 "그런데 남편 되시는 분께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해 어쩔 수 없이 작품을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심은하의 남편인 지상욱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상태로 선거관리법상 예비후보자와 그 배우자 등은 주례나 기부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 심은하는 이번 자선 경매에 동양화 1점을 출품했지만 선거관리법에 저촉될 것을 우려해 작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자선 경매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평창동 옥션 스페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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