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과다수리, 수리비 거품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자동차수리 서비스에 대해서도 KS 인증제가 도입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그동안 만연해 있는 자동차수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불식시키고, 서비스를 한층 개선하기 위해 자동차수리 서비스에 대해 KS 인증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증심사는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사업운영체계 심사'와 소비자 입장에서 제공받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서비스 심사'가 있다. 두 심사에 모두 합격한 사업장은 자동차수리 서비스 KS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사업운영체계 심사는 표준화체계, 서비스 운영체계, 서비스 품질관리, 인력관리, 환경 및 안전 관리등을 심사한다. 또 서비스 심사는 견인, 계약, 수리, 정산, 출차등에서 불만처리까지 서비스의 전과정을 심사한다.
기표원은 서비스 KS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수리 사업장에 대해서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매년 정기심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이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된 경우에는 불시 현장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당 행위, 법적 기준 미준수등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강경하게 시정조치할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자동차 소유주의 승인 없는 임의수리, 정비한 사실 없이 허위로 대금청구, 정비소홀로 인한 재고장, 중고부품 사용 후 신부품 사용대금 청구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해소될 것"이라며 "전문화된 자동차수리 서비스의 제공과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수리 서비스에 이어 자동차 관련으로 소비자 불만이 많은 중고자동차 매매, 차량대여등으로 서비스 KS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