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가상화 서비스'적용한 스마트폰 거래 서비스 출시

입력 2010-05-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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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모바일 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지난 2월 중소형사들의 서비스 출시에 이어 대형사들이 잇달아 모바일 서비스를 개시한 것.

지난주 대우, 현대증권의 스마트폰 거래서비스에 이어 삼성증권이 ‘가상화 서비스’를 적용한 신개념의 스마트폰 거래 서비스를 3일 시작하며 증권가의 스마트폰 전쟁이 점입 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삼성증권은 스마트폰용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mPOP-pro(엠팝프로)를 출시하고, 3일부터 서비스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mPOP-pro는 HTS와 동일하게 주식뿐 아니라 펀드, ELS청약, 선물ㆍ옵션 거래, 해외 주식 거래 등 모든 거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증권의 mPOP-pro는 국내최초로 ‘가상화 서비스’를 구현,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바다폰 등 스마트폰 OS에 관계없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상화 서비스’란, 프로그램의 실행은 증권사 서버에서 이루어지고, 사용자 단말기에는 시스템의 조작화면만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향후 출시되는 모든 종류의 스마트폰에도 별도 프로그램 개발 없이 즉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급성장하는 모바일시장의 선점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 Fn고객사업부 정영완 상무는 "2005년 3조원 수준에 머물던 삼성증권 모바일 주식거래가 지난해 7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의 전체온라인 주식거래 중 스마트폰 등 모바일 거래비중은 지난해 초 4.6% 에서 올해 6.4%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이미 2.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모바일 주식거래규모는 2008년 40조원에서 지난해 67조원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증권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모바일 트레이딩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시장선점을 위해 이벤트, 광고 등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5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규고객 및 6개월 이상 휴면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 거래시, 3개월간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매월 1,000만원 이상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안드로이드폰(갤럭시A), 아이폰등의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하며, 한번이라도 스마트폰으로 주식, 펀드, 이체 등을 1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선착순 1만명까지 통신료 3만5천원을 지급한다.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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