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해외 데이터로밍요금 단일화

입력 2010-05-02 10:12 수정 2010-05-02 15: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부터 패킷당 4.55원으로 통일

SK텔레콤은 현재 국가별로 상이한 데이터 로밍 요율을 하나로 단일화하는 획기적인 요금체계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패킷(1패킷=0.512KB)당 평균 6.5원, 최대 12.5원이던 데이터로밍 요율을 전 세계 어디서나 패킷당 4.55원의 단일 요율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패킷당 4.55원은 국내에서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폰 고객이 종량제로 텍스트 형태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

그동안 해외 데이터 통화료는 해당 국가 통신사업자가 정한 망 이용대가를 근간으로 요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국가별로 데이터 통화료가 각기 달랐다.

그러나 이번 해외 데이터로밍요금 전 세계 단일화를 통해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쓰는 데이터로밍요금이 예전보다 평균 30% 정도 낮아져 로밍 사용자들이 경제적인 요금으로 해외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조치로 데이터로밍요금이 인하된 국가는 WCDMA 데이터로밍을 제공하는 총97개국 중 73개국이며 CDMA 데이터로밍을 제공하는 10개국 중 5개국 이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과 일본 데이터 요율이 크게 인하돼 실질적인 요금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 해외로밍국가가 적용중인 비동기 방식(WCDMA포함)기준으로 보면 중국은 1패킷당 8원에서 4.55원으로 43%, 일본은 7.5원에서 4.55원으로 39%가 각각 인하되는 셈이다.

이 2개 국가의 무선인터넷 트래픽은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존 대비 훨씬 저렴하게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미국은 1패킷당 데이터 통화요금이 4.5원에서 4.55원으로 1% 인상된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국가별로 상이했던 데이터로밍 요금을 전 세계적 으로 단일 요율로 통합하면서 고객 데이터로밍요금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해외에서 편리하게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서비스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67,000
    • +3.51%
    • 이더리움
    • 3,17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4.87%
    • 리플
    • 727
    • +1.39%
    • 솔라나
    • 181,100
    • +4.2%
    • 에이다
    • 461
    • -0.43%
    • 이오스
    • 665
    • +2.15%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25%
    • 체인링크
    • 14,150
    • +1%
    • 샌드박스
    • 341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