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수화학그룹 랑세스(Lanxess)는 자사의 고기능성 플라스틱 제품인 '듀레텐(Durathen PA6)'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경기장 좌석에 적용됐다고 25일 밝혔다.
랑세스 코리아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금속을 대체하는 최첨단 맞춤식 소재인 폴리아미드 6(PA6)로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하고 쉽게 부식되지 않는 특징을 지녔다. 이 플라스틱은 팁업 매카니즘(tip-up mechanism) 좌석 팔걸이에 사용됐다.
특히 듀레텐 플라스틱은 뛰어난 내후성과 자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유지비용을 절감하게 해준다. 이러한 성능은 지난 5년간에 걸쳐 실시한 실외 노출 실험을 통해 검증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밀란 빙제비치(Milan Vignjevic) 랑세스 아태지역 플라스틱 사업부 부사장은 "듀레텐 플라스틱이 쓰인 인테그라 경기장 의자는 최대 600kg의 중량을 견딜 정도로 강도가 높다"며 "좌석 사이에 낄 수 있는 틈이나 부상으로 이어 질 수 있는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도록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듀레텐 플라스틱은 최근 자동차,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이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