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ㆍ인도 위안화 절상 압박에 동참

입력 2010-04-22 10:49 수정 2010-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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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등 개발도상국도 압박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의 일원으로 위안화 절상에 별다른 언급이 없던 브라질과 인도가 절상 압박에 동참했다.

브라질과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위안화 절상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 인도의 중앙은행 총재들은 중국의 환율통제를 비판하고 위안화 절상을 촉구했다.

엔리케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위안화 절상은 세계 경제의 균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국의 환율통제 정책은 세계 경제를 왜곡시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라고 지적했다.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준비은행(RBI) 총재도 “저평가된 위안화는 인도를 포함한 각국에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일부 국가들이 환율을 통제하고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한다면 다른 국가가 환율조정 부담을 안게 된다”고 중국을 비판했다.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도 지난 16일 “중국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서 위안화 절상을 해야한다”면서 위안화 절상 압박에 동참했다.

중국은 개발도상국들도 위안화 절상 압박에 동참하면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미 외교관계협회(CFR) 산하 모리스 그린버그 센터의 세바스찬 맬러비 소장은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이 함께 위안화 절상을 요청한다면 중국이 이를 무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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