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상장기업 '대박' 믿다가 '쪽박'

입력 2010-04-21 14:29 수정 2010-04-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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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우회상장]①상장후 급등사례 찾기 힘들어...주가는 롤러코스터

최근 우회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거나 상장폐지 위기까지 내몰리면서 해당 종목 투자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우회상장 후 수십 수백배 까지 오르던 '잭팟'은 이제 옛말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200% 이상 주가가 올랐던 7위권 내에서 6개 기업이 우회상장 기업이었다. 당시 인터리츠는 상반기 동안 681%의 상승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 우회상장 신화를 이어갔었다.

하지만 최근 우회상장 이슈가 선반영 되면서 주가 급등 후 폭락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심지어 상장폐지 확정 내지 상장폐지된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우회상장 전 정보유출(?)...발표 후 급락

가장 최근 합병 결정을 한 웹젠은 지난 15일 합병 결정후 19일 거래시 전일 대비 14.96%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20일 전일 대비 4.09% 하락 마감했다.

인크루트는 지난 3월19일을 전후해서 급등을 시작했으며 4월12일 합병 발표와 함께 14일 반짝 급등후 급락했다. 14일 고점 2905원 대비 405원(-13.94%) 내린 2500원(20일 종가기준)을 기록한 것이다.

골든오일, 썬텍, 제이티, 히스토스템, 코리아본뱅크등도 현주가(20일 종가기준)가 합병발표 당시 주가보다 부진하다.

몇몇 종목들은 발표 당시 급등한 사례도 있으나 결국 급락하거나 발표 당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우회상장 우량(?) 'NO' 퇴출 위기 속출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던 기업들도 감사의견거절, 자본전액잠식, 매출30억원미달등의 사유로 퇴출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지난 2009년 6월5일 상장 후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까지 오르며 주목받던 네오세미테크(감사의견거절)가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현재 상장폐지 위기에 봉착해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대주회계법인과 재감사 합의를 마쳤다. 그리고 오는 22일 거래소 상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최종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폴켐과 일공공일안경은 상장폐지되면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모라리소스, 폴켐, 샤인시스템, 알이네트웍스(전 비엔알)도 상장폐지실질심사 심의 대상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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