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망 뚫렸다…김포 구제역 신고 양성 판정

입력 2010-04-20 10:03 수정 2010-04-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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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와 같은 O형 항체로 드러나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내륙으로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경기도 김포 월곶면 한우 농장의 소에 대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에서 발생한 이후 열흘간 양성 판정이 없어 소강국면으로 접어드는 듯 했던 구제역은 이에 따라 다시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 농가 구제역의 항체는 O형으로 인천 강화 발생 구제역과 같은 종류다. 따라서 지난 8일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내륙으로 전파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발생 이후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는 6곳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방역협의회 개최 후 살처분 구역을 발생 농가 3km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인천 강화에서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장 주변 반경 500m에서 3㎞로 확대하고 내륙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와 내룩의 연결 도로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왔었다.

정부는 강화 구제역 발생 농장을 들른 사료 차량 등이 경기 김포, 가평, 안성, 여주, 용인과 충남 서산, 태안, 홍성 등에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예찰을 해왔다.

앞서 19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 젖소 12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은 소가 사료를 잘 먹지 않고 젖꼭지에 물집(수포)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인천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 농가에서 5.3㎞ 떨어진 곳으로 경계 지역(반경 3∼10㎞)에 해당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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