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웃도어 재킷은 보다 진화한 양상을 보일 예정이다. 아웃도어 재킷 무게는 좀 더 가벼워 졌고 활동성 또한 보다 강화됐다. 특히 초경량화의 전문적인 기능과 함께 과감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K2‘EXM 윈드 재킷’은 가벼운 무게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초경량 재킷과는 달리 움직임이 많은 어깨와 팔 부분에 스트레치 원단을 적용해 활동하기 편하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
또한 투습·발수 기능이 탁월하도록 가공 처리해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도 쾌적함을 제공하며, 구김이 잘 가지 않도록 처리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K2의 정용재 브랜드 마케팅팀장은 “산을 오를 때에만 아웃도어 재킷을 입던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모든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되어 가고 있다”며 “초경량, 전문성, 과감한 디자인이 올 시즌 아웃도어 재킷의 주요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노스페이스도 독자 개발한 초경량 소재 ‘하이벤트 2.5 레이어’로 제작한 아웃도어 재킷을 올 봄 시즌상품으로 출시했다. ‘블로썸(여성용)·앰프(남성용)’ 재킷은 신축성 및 방수성등이 우수하고 겨드랑이 부위 움직임을 고려한 액티브 조인트 소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후드등이 특징이다.
몽벨은 56g짜리 초경량 ‘EX 윈드 재킷’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7 데니어(9㎞길이 실의 무게가 7g이라는 의미)원사를 이용해 재킷무게가 56g으로 요구르트보다 가벼우며, 종이컵 안에 넣어 보관이 가능할 정도로 휴대하기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 봄 아웃도어 재킷은 디자인이 보다 과감해졌다. 색상은 봄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비비드한 컬러에서 화려한 프린트와 패턴, 컬러 블록등을 활용한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밖에도 뉴발란스는 5가지 화려한 팝(POP) 스타일의 컬러가 특징인 윈드 브레이커 재킷 '컬러 브레이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가슴 부분에 뉴발란스의 'N'자 로고가 박혀 있고 조직이 견고한 원단인 서플렉스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
영국 아웃도어 브랜드인 버그하우스는 여성을 위한 윈드 브레이커 '디티 패턴 재킷'을 내놨다. 이 제품은 소매 부분을 탈부착할 수 있어 베스트(조끼) 겸용으로 입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봄철 산행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가벼운 무게뿐만 아니라 활동성까지 고려해 아웃도어 재킷은 더욱더 가벼운 소재와 컬러풀한 색상과 디자인이 선호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