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가구주 10명중 1명, 대졸이상 고학력"

입력 2010-04-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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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연구결과서 밝혀져

고학력 빈곤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가구주가 대졸 이상 고학력인데도 빈곤 상태인 가구가 지난해 전체 빈곤 가구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18일 '국내 빈곤층의 구조적 특징과 과제' 보고서에서 통계청의 상대적 빈곤율과 추계 가구 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대적 빈곤 가구는 2006년 232만7000가구에서 2008년 250만1000가구로 늘었고 지난해 다시 257만1000가구로 7만가구 증가했다.

빈곤 가구의 증가 추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고학력 빈곤층 비중이 확 늘었다는 점이다.

가구주가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 학력을 가진 빈곤 가구의 비중은 2006년 9.1%에서 2007년 9.5%, 2008년 9.4% 등으로 오르내리다 지난해 11.7%로 급증했다.

대졸 이상 빈곤 가구의 가구주 직업을 보면 관리ㆍ전문ㆍ사무 종사자가 2006년 17.9%에서 지난해 29.3%로 크게 늘었다.

또 맞벌이 빈곤 가구가 늘었다는 것도 커다란 특징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하락 탓에 빈곤층으로 전락하자 부부가 맞벌이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이 실장은 추정했다.

빈곤층 가구 유형에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4.3%에서 지난해 11.5%로 커졌다.

노인 빈곤 가구의 비중은 35.1%에서 42.6%로 커졌으며 홀로 사는 노인의 빈곤화가 특히 심각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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