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미국.중국.개선...유로 '주춤'

입력 2010-04-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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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제외한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경제가 올들어 점차 개선되거나 완만한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배포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의 주요국 경제 및 국제금융.원자재 시장 동향에 따르면 유럽을 제외한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의 경제가 올 들어 꾸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미국의 경우 3월 현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고용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이후 5.6%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이중 실업률은 지난 1월과 동일한 9.7%를 기록했다.

실업률 수치는 2009년 1분기 8.2%에서 2분기 9.2%, 4분기 9.6%, 4분기 10.0%로 올랐다가 올 1월 9.7%로 소폭 하락했다.

한은은 3월 실업률이 전월과 비슷한 9.7%를 나타냈지만 비농업부문취업자수는 2007년 3월 이후 최고수준인 16만2000만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2월 주택시장은 1963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후유증을 여전히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비방위자본재 수주는 소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글로벌 시장에 가장 눈에띄게 성장하는 곳은 중국이다.

2월 소비와 투자가 활기를 보이고 있고 수출도 개선되면서 산업생산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수출은 작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도의 21.0%에서 45.7%로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는 춘절 연휴 이동 등으 영향으로 전년동월 13.7%에서 22.1%로 급등했다.

소비자물가는 춘절 수요 및 기상악화에 따른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작년 2월(1.5%)보다 두배 가까이 오른 2.7%를 기록했다.

총통화는 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해 1월(26%)보다 소폭 내린 25.5%를 나타냈다.

일본은 소매판매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완만한 개선추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2월 광공업생산 및 수출은 전월의 큰폭 증가에 대한 반사효과로 각각 -0.9%, -1.7%로 소폭 떨어졌다.

2월 소비자물가는 13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월보다 축소됐다.

유로지역은 산업생산이 8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수출 및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실업률도 10%대로 오르면서 1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3월 경기체감지수 및 구매관리자지수는 상당폭 상승했으며 소비자물가 역시 유가상승 여파로 지난 해 2월(0.9%)보다 0.6%오른 1.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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