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마케팅앤컴퍼니는 오는 15일 서울시와 ‘저속전기차용 내비게이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이번 제품은 오는 7월 시판을 목표로 60km/h 이하 도로에서만 운행 가능한 저속전기차가 속도를 초과해 주행할 경우 경고 알림을 보낸다.
또 경로 탐색시 속도제한이 60km/h 이상인 도로를 자동으로 제외하며 진입 시에는 우회 경로를 안내한다.
저속전기차를 위한 다양한 부가기능도 지원된다. 장거리 경로를 검색했을 경우에는 배터리 잔량을 자동으로 확인해 안내 메시지를 송출, 배터리 부족을 예방할 수 있다.
서울 시내 전기차 전용 충전소도 안내해 준다. 차량 운행 불가시 배터리 긴급 충전 연락처를 안내하는등 저속전기차에 맞는 비상연락망 안내 기능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환경보호 및 연료절감 차원에서 저속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저속전기차 운행을 허용하는 고시를 각 자치구별로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하고 충전소도 연내 서울 시내에 100개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SK마케팅앤컴퍼니 L&M사업본부 김도성 본부장은 “저속전기차는 일반전기차와 달리 주행 도로의 제한이 있다”며 “차량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한 운행을 돕고 저속전기차량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