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디스, 첫 외환위기 이전 수준 등급 회복"

입력 2010-04-14 15:26 수정 2010-04-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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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는 14일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은 3대 신용평가사중에서 처음으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의 등급을 회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상향의 주요 이유로 빠른 경제회복, 정부의 신속한 대응, 건전재정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 개선 등을 들었다.

무디스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해 한국 정부의 금융 및 재정정책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루어졌으며, 경상수지 흑자, 단기외채 감소 및 2700억불 이상의 외환보유액 확충 등으로 대외채무 상환불능 우려가 현저하게 개선된 점을 평가했다.

무디스는 지정학적 위험과 관련, 굳건한 한․미동맹 및 한반도 안정에 대한 중국의 역할 등으로 남북관계가 등급 상향을 저해하지 않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재정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등급이 상향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회복속도, 재정건전성 등에서 높은 등급 국가들과 차별화된 모습이 부각된 것이 주요 이유라고 밝혔다.

재정부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갔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최근 선진국이 금융위기 영향으로 등급(전망)이 하향되었다는 점에서 우리정부의 대응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특히 천안함 침몰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가신용등급 전망의 상향조정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등급 혹은 전망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가리스크 감소에 따른 대외 신인도 제고로 금융기관 및 기업의 해외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해외투자자의 투자심리를 개선해 주식 및 채권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핵실험, 후계 문제에 따른 최근 북한 상황이 현재로서는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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