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證市 生生리포트] 환율 1100원선, 왜 중요한가?

입력 2010-04-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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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보합ㆍ외국인 소폭 매도

전일 ITㆍ자동차를 중심으로 큰 폭의 조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제한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은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 확대에 170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와 외국인의 매도 규모 축소로 인해 장 막판 강보합 전환에 성공했다.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는 약보합에 머물렀지만 기아차가 4%대ㆍ삼성전기가 3% 이상 상승하면서 전일 하락폭을 소폭 만회했다. 이들의 주요 매수주체가 외국인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일단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수출주들의 숨통을 틔어준 것 또한 기존 주도주들의 반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급등 배경

달러약세ㆍ중국의 위안화 절상 움직임으로 인해 하방 압력을 받던 환율이 9.8원이나 급등했다.

환율은 당국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의 배당 역송금 수요로 인해 상승했고, 여기에 방미 중인 중국 후진타오 주석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Strategy, 환율 1100원선의 중요성

전일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지난 금요일 구축해 놓았던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절반 이상 감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외국인 vs 외국인의 수급 구도에서 차익실현 쪽 수급이 일정 부분 현물 포지션을 정리했고 이에 따라 선물을 통한 방향성 헷지포지션도 걷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수급의 트리거인 환율이 하방으로 향한다면 이와 같은 현상이 또다시 출현할 수 있으며 이는 헤지용 선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될 여지는 있어 보인다.

그러나 환율이 1100원을 주요 라인으로 안정을 찾는다면 외국인의 순매수는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주가지수 1700선 지지 여부보다는 환율의 1100선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우리 시장에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환율 1100원선에서의 코스피 ITㆍ자동차는 외국인 입장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자산으로 보일 수 있는 만큼 주도주에 대한 매수전략을 유지한다.

[ 자료제공 :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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