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22일만의 순매도 전환...자동차 팔자

입력 2010-04-12 16:09 수정 2010-04-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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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ㆍ외환은행 '팔고' 현대차ㆍ현대중공업 '사고

외국인투자자들이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2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루만에 사자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19억원을 순매도 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전 거래일 6589계약 순매도 대비 대폭 줄어든 508계약을 팔아치웠다.

지난 금요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당일 15시 기준 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대거 매입 6229억원어치를 사들인바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금요일 시간외 대규모 순매수는 우리금융 블럭딜에 따라 나온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이날 순매도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하지만 이날 순매도는 1000억원 정도로 의미 있는 것으로 수준은 아니다"며 "이틀간 순매도는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이 하락되면서 환차익 메리트가 단기적으로 부각됐다"며 "외국인이 IT, 자동차 실적을 우려하면서 순매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1050원 수준까지는 아직 원화가 매력적"이라며 "급하게 내려가면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유통업, 기계, 전기가스업, 은행등을 순매수했고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화학, 전기전자, 금융업, 철강금속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KB금융(196억원), 외환은행(170억원), 두산중공업(121억원), 한국전력(114억원), 현대모비스(109억원)등이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차(625억원), 현대중공업(310억원), 우리금융(245억원), 기아차(242억원), 삼성전자우(195억원)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T부품을 중심으로 디지털컨텐츠, IT소프트웨어, 제약, 금속등을 사들였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IT하드웨어, 기계 장비, 일반전기전자, 인터넷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메가스터디(69억원), 네오위즈게임즈(44억원), 멜파스(41억원), 태웅(18억원), 티엘아이(16억원)등을 사들였다.

반면 서울반도체(37억원), 다날(36억원), 에스에프에이(19억원), 다음(14억원), 유진테크(14억원)등을 팔았다.

▲2010년 4월12일 외국인 순매수 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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