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드럼세탁기, 유럽 프리미엄 시장서 돌풍

입력 2010-04-12 11:00 수정 2010-04-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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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크기는 같지만 세탁 용량은 두배’

LG전자의 드럼세탁기 빅인(Big-in)이 전통적으로 현지 가전기업이 강세인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유럽 4개국(영국, 독일, 이태리, 스페인)에 먼저 출시한 빅인(Big-in)이 3월말까지 누적 1만대를 돌파하며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판매가도 999 유로로 유럽 최고 브랜드인 밀레(Miele)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유럽에서 외산 브랜드가 밀레 가격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LG 빅인(Big-in)이 처음이다.

LG 빅인 (Big-in)이 유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유럽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유럽 주택은 대부분 소형이고 주방이 좁다. 따라서 24인치(60.96 센티미터) 외형 크기에 6~7kg급 내부 세탁 용량을

채용한 제품이 유럽 드럼세탁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착안, 24인치로 유럽산 제품과 외형 크기는 같지만 내부 세탁 용량은 11kg으로 유럽산 제품보다 2배 가까이 넓힌 ‘빅인 (Big-in)’을 내 놓았다. 24인치 드럼세탁기 중 내부 용량이 11kg인 제품은 LG 빅인 (Big-in)이 유일하다.

이 제품에는 LG전자 고유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로 구현하는 6모션(식스 모션) 기능도 적용했다. 에너지 효율도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20% 높다.

특히 이 제품은 유럽의 대표 시장인 영국에서 그 기세가 높다.

영국 소비자 연합단체에서 발행하는 휘치(Which)는 최근 실시한 신제품 성능 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74점을 얻은 LG 빅인(Big-in)을 1위로 선정했다. 또 영국시장 출시 후 800 파운드 이상 최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밀레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제품은 지난해 IFA 2009에 첫 선을 보였을 당시에도 유럽 바이어들과 외신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유럽 전역에서 호평을 받아 왔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 조성진 부사장은“이 제품은 유럽 고객의 인사이트를 제대로 파고든 가전의 혁신 사례” 라며

“올해 유럽 전역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의 효자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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