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를 딛고 막판에 보합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기업 악재와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방침에 금융주의 주도로 막판 반전을 시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56포인트(0.03%) 내린 1만969.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28포인트(0.30%) 오른 2436.8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89.43로 1.99포인트(0.17%)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앞두고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이 가중된데다 기업악재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출발했다.
자원개발업체 매시에너지 소유의 웨스트버지니아주 석탄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세계 2위 메인프레임용 소프트웨어업체인 CA가 수익악화로 1000명 감원을 결정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탄광 폭발사고를 일으킨 매시에너지는 11.41%로 폭락했고 CA도 1.88% 급락했다.
그러나 장 후반 발표된 FOMC의 의사록에서 초저금리 기조 유지방침이 공개되면서 초반 하락폭을 만회했다.
FOMC의 3월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회복 신호가 보이지만 높은 실업률과 신용경색이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며 초저금리 기조 유지방침을 밝혔다.
이에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8%, 미국 4대은행인 웰스 파고가 2.44% 각각 올랐다. 미국 7위 은행인 선트러스트 뱅크는 인수합병설에 3.49% 상승했고 리전스 파이낸셜은 주가전망이 상향조정되면서 4.3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