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호 침몰 5일째, 실종자 수색 장기화 전망

입력 2010-04-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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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인망 쌍끌이 어선 금양98호 침몰 실종자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금양98호 침몰 사고가 발생 5일째에 접어 들었으나 실종 선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이후 나머지 7명의 생사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 등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6일 "해경과 해군 등이 이날도 선박 26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해 사고해역 반경 37km에서 전방위 수색활동을 펴고 있으나 수색 3일째 실종자를 추가로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또 "금양98호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역은 공해와 불과 1.9km 떨어져 있는 해역으로 섬과 육지에 둘러싸이지 않은 외해여서 섬 인근이나 연안에 비해 실종자 추가 발견 가능성이 높지 않은 곳"이라며 "실종 선원의 시신 2구가 사고해역에서 상당히 떨어진 북동쪽 9km, 남동쪽 20km에서 각각 발견된 점으로 미뤄 나머지 실종자들이 숨졌다면 시신은 이보다 더 멀리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게다가 빠른 속도의 서해 조류를 타고 표류한다면 중국이나 북한 영해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 경우 시신 수습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금양98호가 천안함 실종자들을 수색한 뒤 조업해상으로 복귀 중 사고를 당한만큼 금양호 선원들에게 의사자 자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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