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국토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과 한국지역학회 등 4개 학회가 공동으로 6일 오후 2시부터 국토연구원 강당에서'신성장거점, 세종시 미래발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독일의 연방정부 분할에 따른 현안과제를 파악하고, 미국 오스틴과 RTP(Research Triangle Park) 등 과학연구 기능을 중심으로 지역의 부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한 성공사례에 대한 발전경험과 성공요인을 연구하며 세종시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독일의 악셀 부쉬 전 베를린예술대 교수가 '독일 본-베를린 정부부처 분할과 한국에 주는 교훈'을, 윌리엄 데이비드 포터 미국 오스틴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이 '오스틴의 발전경험과 성공요인'을, 마이클 자바타Ⅲ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가 'Research Triangle Park의 발전경험과 성공요인'을, 그리고 김영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토공동발전을 위한 新성장거점, 세종시의 미래발전방향'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날 악셀 부쉬 교수는 "독일 정부부처가 본에서 베를린으로 이전한 것은 정치적, 상징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분산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해 의회, 대법원, 14개 중앙부처중 8개 부처가 베를린으로 이전했다"며 "그러나 아직도 6개 부처가 본에 남아 있어서 정부기관 분할에 따른 비효율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