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2년 만에 PGA 우승

입력 2010-04-05 09:49 수정 2010-04-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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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앤서니 김(나이키골프·25·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우승했다.

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셸휴스턴 오픈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본 테일러(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까지 갔다. 그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올 시즌 처음이자 2년 만에 PG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재미교포인 앤서니 김은 지난 2008년 5월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같은 해 7월 AT&T 내셔널에서 우승하며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손꼽혔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부상을 당하며 뛰어난 재능에 비해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슬럼프에 빠졌으나 이번 우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양용은은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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