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가 과실치사 혐의로 의사면허를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리의 변호인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치의 머리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의사 면허를 잃을 경우 변호사 비용조차 부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머리는 텍사스주 휴스턴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 주가 머리의 면허를 정지시키면 네바다와 텍사스 주 역시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은 법원에 재판이 계속되는 동안 머리의 의사면허를 정지시켜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머리는 잭슨에게 만성적인 불면증에서 벗어나도록 강력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진정제를 투약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4년형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