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보디, 맥아더콜 인수 시도...석탄업계 지각변동?

입력 2010-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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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맥아더콜 지분 8.3% 보유

세계 최대 석탄광산업체 피보디에너지가 호주 맥아더콜에 대한 적대적 인수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보디는 인수 대가로 맥아더에 30억달러를 제시했다.

맥아더 측은 주주들에게 최상의 이익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거래 성사 여부는 일단 불확실한 상태다.

피보디의 적대적 인수에 바짝 긴장한 것은 노블그룹. 노블그룹은 주식스왑을 통해 맥아더콜의 최대주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피보디가 맥아더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맥아더콜 인수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피보디는 지난 1월말 올해 석탄 수출 목표를 2억6000만t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억4360만t에 비해 8%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 수입국으로 지난해 1억2580만t의 석탄을 수입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앤드류 해링턴 패터슨증권 애널리스트는 "피보디는 고속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석탄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다"면서 "맥아더에 대한 인수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씨틱오스트레일리아가 맥아더의 지분 22.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의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16.6%, 한국 포스코가 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맥아더콜은 세계 최대 미분탄(PC) 수출업체로 철강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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