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대우證 사장, 글로벌 경영 '지구 두바퀴'

입력 2010-03-31 14:30 수정 2010-04-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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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도 안돼 해외출장 8만km...국제영업 실적도 '쑥쑥'

대우증권의 임기영 사장(사진)이 취임 이후 1년도 안돼 지구 두 바퀴를 돌았다.

지난해 6월5일 대우증권의 신임 사장에 취임한 임기영 사장은 3개월 가량의 업무 파악 시간을 보내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해외 영업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7~8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위원회가 도쿄에서 공동 주최해 한국 증시의 FTSE 선진시장 편입 시점에 맞춰 개최된 한국자본시장 설명회에 참석해 일본의 장기투자자금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또한 숨돌릴 틈도 없이 같은 달 말일부터 10월5일까지는 뉴욕과 보스턴으로 넘어가 현지 법인을 방문하고 현지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세일즈 미팅을 갖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8~11일에는 런던으로 출장을 가 국내 16개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기업 설명회(IR)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해 런던 및 유럽 지역의 기관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활동을 펼쳤고 11월24~28일에는 홍콩과 싱가폴에서 IR 행사를 가졌다.

새해 들어서는 1월24~30일 '다보스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험(WE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에 나섰고 3월 말에는 아시아지역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국내 참가 기업과 한국 증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에 임 사장이 취임한 이후 10개월간의 해외 출장지 까지의 비행거리만 7만9000km 이상으로 약 지구 두 바퀴를 돈 것과 같았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 영업 개선으로 이어져 대우증권의 외국인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한국 주식 세일즈 상대 시장점유율(M/S)이 지난 40기 누계(2008년 4월~2009년 3월) 2.35%로 4위였던 것이 41기 3분기(2009년 4~12월)까지 4.61%로 늘어 삼성과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임 사장님이 목표로 하고 있는 2015년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투자회사를 구현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경영에 나선 것이 10여년만에 브로커리지 국제 영업부 부문 1위 탈환으로 이어졌다"면서 "평소 자주 얘기하던 것 중 하나가 '증권영역에서의 금융수출'로 해외쪽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한국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홍콩 등 아시아에서, 하반기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IR 행사를 펼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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