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행진 3월에도 이어갈 듯(종합)

입력 2010-03-29 09:32 수정 2010-03-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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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한 달만에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이달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달 경상수지는 1억578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적자로 돌아서며 1년만에 적자를 냈던 경상수지는 한 달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기록했던 35억8600만달러 비교할 때 큰 폭으로 줄어든 수준이다. 경상수지는 작년 10월 47억6000만달러에서 11월 42억8000만달러, 12월 15억2000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 1월에는 4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서 지난달 흑자로 전환됐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상품수지 흑자 확대와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의 적자 축소에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는 지난달 15억3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의 13억8000만달러보다 1억5000만달러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으며 수입은 37.6% 늘었다. 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5억7000만달러로 1억달러 증가했다.

서비수수지는 지난 1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크게 늘었던 여행수지 적자가 축소된데 힘입어 적자규모가 전월의 21억6000만달러에서 17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일반 여행과 유학.연수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8억9000만달러에서 4억5000만달러로 축소됐으며 운수수지는 흑자규모가 5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외국인들의 주식과 채권 투자 등 달러가 우리나라 국경을 넘나드는 규모를 계산하는 자본수지는 전월(44억7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2억5000만달러 유입초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억191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8개월만에 가장 적은 규모였다.

또 내국인의 해외 직접투자가 줄어들면서 직접투자 유출초는 7억6000만달러로 16억8000만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이영복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3월 수출입차는 지난달과 비슷한 20억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며 "이 경우 경상수지는 15억달러가량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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