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7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상보)

입력 2010-03-26 09:29 수정 2010-03-26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홀딩사-국내자회사, 한미약품-해외자회사

한미약품이 오는 7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한미약품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제약업계 중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업체는 녹십자, 대웅, 중외를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미약품은 7월 1일자로 기존의 한미약품은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가칭)로 존속시키고 새로운 한미약품을 신설함으로써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한미홀딩스는 그 아래 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등 국내 자회사를, 신설된 한미약품에는 북경한미약품과 일본 및 유럽한미약품 등 해외 자회사를 각각 두게 된다.

한미약품은 26일 임시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5월 28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회사 분할로 기존 한미약품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1주당 한미홀딩스 주식 0.3주, 새로운 한미약품 주식 0.7주를 각각 받게 되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7월 30일 이전에 재 상장된다.

한미약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과 해외임상 등 사업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한미홀딩스를 순수 지주회사 성격으로 출범시킬 방침이다.

임선민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한미홀딩스가 전체 회사의 지주 역할을 하고 새롭게 신설된 한미약품 등 계열사가 각자 고유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신설된 한미약품은 고유사업인 의약품 분야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또 "선진지배 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신사업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분리하고 사업부별 책임·투명 경영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연초 공표했던 한미약품 장기 프로젝트인 '비전2020' 달성을 위한 효율 극대화 시스템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46,000
    • -3.8%
    • 이더리움
    • 4,144,000
    • -4.63%
    • 비트코인 캐시
    • 445,700
    • -7.11%
    • 리플
    • 597
    • -5.84%
    • 솔라나
    • 189,100
    • -6.57%
    • 에이다
    • 493
    • -6.27%
    • 이오스
    • 699
    • -5.54%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8
    • -8.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90
    • -5.44%
    • 체인링크
    • 17,610
    • -5.22%
    • 샌드박스
    • 403
    • -6.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