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원전건설 사상 최초 RCL·RVI 병행시공 성공

입력 2010-03-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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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원전 1·2호기...공기 2개월 단축

대우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신공법을 개발로 원전 건설의 새역사를 쓰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월성 원전 1·2호기 건설현장에서 원전건설 사상 최초로 원자로 냉각재 배관(RCL)과 원자로 내부 구조물(RVI)을 병행 시공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원전건설 현장에서는 원자로 용기의 이동 및 변형을 우려해 원자로 냉각재 계통과 원자로 사이의 원자로 냉각재 배관을 먼저 설치하고 원자로 내부 구조물을 설치하는 순차시공방식을 적용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원자로 냉각재 배관과 원자로 내부 구조물을 동시에 병행 시공함으로써 공기를 2개월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병행시공은 원전건설 사상 최초의 시도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공정이 완료된 후 원자로 및 냉각재 계통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쳐 이날 병행시공에 대한 성공을 최종 확인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월성원전 1호기의 원자로 설치과정에서도 신공법을 개발해 최초의 콘크리트 타설 부터 원자로 설치까지의 공기를 기존 국내에서 시공됐던 원전 공사들보다 최대 39일 앞당겨진 바 있다.

신월성 원전 1·2호기 현장소장 유홍규 상무는 "새로운 공법개발과 공정 개선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해외 원전공사 수주에 유리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월성 원전 1호기의 원자로 설치과정에서 신공법을 개발해 최초 콘크리트 타설부터 원자로 설치까지 공기를 최대 39일 앞당기는 등 우리나라 원전 시공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1994년 월성원전 3·4호기 건설을 통해 원자로건물 외벽축조공사 및 원자로자관설치 세계 최단기간 완료, SIT.ILRT(건전성시험 및 종합누설율시험) 세계 최단기록 및 최저 누설률 달성 등 세계적인 원전시공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월성원전에 삼중수소제거설비를 건설하는 등 세계적인 원자력 관련 시공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월성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시공 중이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기도 했다.

한편 신월성원자력발전소 1·2호기는 개선형 한국표준원전 100만KW급 2기로 소양강댐 발전용량의 10배에 해당하는 시간당 200만KW의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신월성 원전 1호기는 2012년 3월, 2호기는 2013년 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 냉각재 계통 주요기기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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