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8624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873만톤)과 견줘9.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08년 2월(8655만톤)에 거의 근접한 수준. 이로써 2개월 연속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인 2008년 물동량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항만물동량을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과 부산항에서 자동차와 철제품 등 수출입 증가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53.1%, 29.5%로 증가했다.
반면 울산항 등 일부항만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화공품, 자동차와 광석이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각각 34.4%, 30.5%, 12.9%로 늘었다.
지난 2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136만50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전년동월 대비 26.4%로 증가했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2월 101만2000TEU를 처리 월간 100만TEU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