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루 35명꼴 자살…OECD국가중 '1위'

입력 2010-03-2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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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종교지도자들 '자살없는 사회 만들기' 대국민성명 발표

우리나라에서 1일 평균 35.1명꼴로 자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자살사망자수는 1만2858명으로 전년대비 684명이 증가했고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지수)는 26.0명으로 4.8%가 증가했다.

자살은 전체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에 이어 4번째로 특히 20~30대의 경우 사망원인 1위, 10대의 경우도 운수사고에 이어 2위에 올라 40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층의 자살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OECD국가 자살사망률(인구 10만명당)을 보면 헝가리 21.0명, 일본 19.4명, 핀란드 16.7명, 벨기에 15.8명, 프랑스 14.2명, 스위스 14.0명 등으로 한국과 비교해 자살사망률이 낮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종교지도자들이 자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기로 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와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24일 자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자살없는 건강사회 구현! 종교지도자 대국민 성명'을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한다.

이번 대국민 성명은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우리사회의 자살문제를 효과적으로 풀어가기 위해 복지부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마련됏다.

대국민 성명에서는 종교인이 앞장서서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국민 모두가 자살에 대해 정확한 인식과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소양을 갖추고, 자살이 고난과 고통으로부터의 도피수단 또는 해결방법이 절대 될 수 없음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국민 성명발표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후속조치로서 종교계와 생명사랑포럼 개최, 자살예방공동캠페인 등을 한국자살예방협회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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