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지경부 차관 "5년·10년 뒤 먹거리 마련해야"

입력 2010-03-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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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서 밝혀…"위기 이후 전략 가다듬어야"

안현호 신임 지식경제부 1차관은 23일 "지경부가 해야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5년뒤 10년뒤의 먹거리에 대한 장기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경제가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만큼 빠르게 위기극복해 나가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단기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위기극복이 눈앞의 당면과제였다면 이제는 멀리 보고 위기 이후의 전략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기업이 단기적인 성과에 주력하는 만큼 정부가 좀 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에 따른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는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이 미국 중심의 단일 체제에서 중국 등 신흥국이 참여하는 다극체제로 옮겨지고 있는 만큼 위기 이후 한·중·일 3국의 전면적인 경쟁체제에서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산업의 부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국의 거대시장을 우리경제의 성장활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전략'과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방안' 등을 통해 총요소생산성(TFP)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내 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안 차관은 "융합과 혁신을 통해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녹색성장이라는 큰 변화의 물결에도 대처해야 한다"며 "주력산업의 수출확대와 신산업및 서비스산업 육성,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을 통해 경제의 고용창출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휴대폰과 소프트웨어산업의 빅뱅, 전기자동차 산업, 녹색성장, 에너지 절약, 원전·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에 대한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안 차관은 지경부 공무원들에게 ▲끊임없는 공부 ▲직장내 동료, 선후배간 소통과 존중의 문화 ▲가족과의 유대감형성 ▲건강관리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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