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넷스쿨, 올해 흑자전환 가능할까

입력 2010-03-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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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자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급락하던 아이넷스쿨이 올해는 흑자전환에 자신있다는 포부를 밝히자 다시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다소 부정적’ 이라는 의견이 많아 투자는 실적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조언이다.

아이넷스쿨은 지난 16일 장 마감 후 매출액은 73.49% 늘어난 155억800만원이나 27억9100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대비 10배 수준인 187억9500만원을 기록했다.

적자확대라는 어닝쇼크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회사측은 “올해는 반드시 흑자전환 하겠다”고 밝히자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넷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이유로 디지탈온넷과 합병에 따른 무형자산을 일시에 상각했기 때문이며 올해는 지난 4분기 실적이 늘어났고 자기주도학습 사업 전망이 밝아 흑자전환에 ‘자신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 교육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다르다.

대신증권 정봉일 애널리스트는 “아이넷스쿨의 타켓은 고등부가 아닌 초중등부”라며 “중등부에서 메가스터디 이외에는 최근 실적이 좋은 곳이 드물다”고 전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게다가 EBS에 대한 학생수 증가가 다른 교육주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올해 아이넷스쿨은 물론 교육주 대부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 자기주도학습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곳 중 큰 수익을 보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컨설팅 수준의 규모와 수입”이라고 전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자기주도학습 사업 성공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최근 교육관련 정책 변화가 많아 업황 자체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이넷스쿨 관계자도 “EBS로 인한 매출 악영향 우려와 지난 4분기 매출 증가는 수능과 방학 특수요인”이라고 인정했다.

한편 오전 10시 현재 아이넷스쿨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아이넷스쿨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복진환 대표이사 등 5명을 대상으로 8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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