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헬스케어 사업 첫 진출 수혜주는?

입력 2010-03-23 09:21 수정 2010-03-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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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의 의회 통과로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중외제약과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혈액검사기'의 시판을 위해 이날부터 병·의원으로부터 구매 예약 접수를 하기 시작했다.

혈액검사기는 지난 2007년 종합기술원이 개발한 의료장비로, 혈액 몇 방울만으로 간염·콜레스테롤 등 19가지 질환을 30분 만에 검사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소규모 병·의원은 1만5000여곳에 달한다. 소규모 병의원은 그동안 혈액검사를 자체적으로 할 수가 없어 전문검사기관에 맡겨야 했다.

이 장비의 대당 가격은 1000만원 수준이며, 중외제약은 장비 판매와 유지보수 등을 통해 2년간 약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혈액검사기 시판은 삼성전자의 신수종사업인 헬스케어 분야가 출발을 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 분야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최근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이번 혈액진단기 출시는 병·의원 영업망이 없는 삼성전자가 국내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을 보여준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대우증권은 미국 의료개혁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줏기시장에서 관련 수혜주로는 비트컴퓨터, 인성정보, 인포피아,한미약품, 메디포스트등이 꼽히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의료개혁으로 인해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 의료기기, 치료법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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