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헤딩 결승골 , 맨유 단독선두로 올라서

입력 2010-03-22 06:51 수정 2010-03-2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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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구장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더비 경기에서 후반 멋진 역전골을 작렬한 뒤 오른 귀쪽에 피를 흘리며 골을 어시스트한 플래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산소 탱크’ 박지성<사진>이 ‘숙적’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인 통쾌한 결승 헤딩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은 22일(한국시간) 새벽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1-1로 맞선 후반 15분 대런 플래처가 크로스를 올려주자 박지성은 문전으로 몸을 날리는 다이빙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AC밀란 전 쐐기골과 15일 풀럼 전 리그 첫 도움에 이은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지난달 1일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던 박지성의 정규리그 2호이자 시즌 3호골이다.

맨유는 전반 5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12분 터진 웨인 루니의 동점골과 박지성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맨유는 시즌 22승3무6패(승점 69)로 아스널(승점 67)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구단의 공식 홈페지를 통해 “박지성은 환상적이었다”며 “그는 팀 전술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역할을 잘 해주었고 그의 용기가 결승골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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