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흡연율, 6년사이 평균 5%p 상승”

입력 2010-03-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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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연연구소 조사 결과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 대학생자원봉사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12개대학, 흡연대학생1846명을 대상으로 직접 또는 우편조사를 통해 “대학생 건강생활실태 및 흡연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년새 평균 5%포인트 상승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2004년 우리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대학생 흡연율은 평균42.7%(남자64%,여자21.5%),였으나 갈수록 높아져 2009년 11월 조사에서는 평균47.7%(남자69.7%, 여자25.7%)로 6년사이 평균 5%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65%(1200명)는 외국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담배를 피우는 이유로 첫째, 담배가 국산보다 더 맛있다라는 대답이 33%(609명)로 가장 많았고, 두번째,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 23%(425명), 세번째, 외국담배가 국산보다 좋겠지하는 막연한 호기심때문 21%(388명)등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이 주로 흡연을 시작하는 나이로는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가 44%(812명)로 가장 많았고, 군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가 27%(498명)로 다음으로 많았으며 초등학교때 시작한 경우도 2%(37명)나왔다. 또 대학생들의 흡연시작 평균나이는 17세, 하루 평균흡연량은 16개비로 조사됐다.

흡연대학생의 평균 흡연력은 4.8년정도로 조사됐고, 어떤 종류의 담배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순한담배(18%,332명)보다 독한담배를 선택한다는 답변이 82%(1514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금연촉진을 유발시키는 동기는 역시 새해 금연분위기가 가장 높았고, 두번째로는 흡연으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거나 본인이 경험 했을 때라고 말했다.

특히 흡연대학생들의 19%(351명)만 확고한 금연계획을 세우고 있을뿐, 나머지 81%(1495명)는 막연하게 금연해야지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을뿐 금연을 당장 실행할 의지는 없다고 말했다.

담배 가격 인상에는 88%(1624명)가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유로는 첫째, 학생의 용돈은 부모로부터 받기에 무엇보다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준다는 이유를 들었고, 두번째, 담배가격이 얼마가 오르든간에 흡연자를 금연하게 만드는 직접적 이유는 될수없으며 오히려 부담은 되겠지만 사피울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흡연대학생의 금연유도는 담배값 인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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