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59)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FIFA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정몽준 부회장이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런던 올림픽 축구경기도 정 위원장의 지휘 아래 개최된다.
이번 집행위원회에서는 또 그간 논란이 돼온 올림픽 축구경기의 기존 연령 제한(23세 이하) 및 3명의 와일드카드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몽준 위원장이 집행위원들과 FIFA 가맹국을 대상으로 설득작업에 나서 바하마 총회에서 재검토하도록 하는 절충안을 이끌어냈고, 결국 이번 집행위원회에서 기존 규정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경기 연령제한 논란은 지난해 3월 FIFA 집행위원회가 21세 이하로 낮추고, 와일드카드를 없애는 방안을 같은 해 6월 바하마 FIFA 총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