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부담...박스권 전망

입력 2010-03-20 15:51 수정 2010-03-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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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적장세 기대감은 여전...외인 관심주 주목

이번 주 증시는 등락폭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를 보이다 4월 실적 장세에 진입하면서 주 후반들어 분위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기준금리 완화 기조와 중국의 긴축 우려감 감소 등 국내 증시 상승을 제한하던 악재들이 희석돼 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외부적으로 국내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됐던 미국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낸 데 따른 기술적 부담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고, 오는 25~26일로 예정된 유로 정상회담의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대내적으로 코스피지수가 1700선에 다가갈수록 펀드 환매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는 상당 분량의 환매 대기중인 매물이 존재하고, 이 매물대에서 30~40%만 시장에 흘러 나와도 매도 물량이 2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글로벌 경제지표들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주택판매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다만 내구재주문의 상승세가 이어지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다소 지루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지수보다는 종목별 움직임에 주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승폭이 제한된 박스권 장세에서라면 중소형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IT와 자동차 등과 관련된 부품주쪽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도 "종목별로는 IT 부품주가 대안일 수 있고, 수급적으로는 여전히 외국인 관심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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