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콩 럭셔리 부동산 시장 '꿈틀'

입력 2010-03-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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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고급 부동산 시장이 경기 회복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확보와 폭발적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고급부동산 가격은 50% 올라 시장평균인 30%를 훨씬 뛰어넘었다.

홍콩의 고급 주택단지인 세번8구의 3층짜리 럭셔리 타운하우스는 최근 2억8000만 홍콩달러(약 406억원)에 팔렸다.

매입자는 홍콩 상장 기업인 시노테크 인터내셔널 홀딩스로 홍콩 부동산거래 최고액인 평방피트당 6만215 홍콩달러에 구매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중국 본토에서 홍콩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 홍콩 고급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밝게 한다고 보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고 여유자금이 늘어난 중국 본토 부자들이 호화 주택을 사들이면서 홍콩 고급 부동산시장을 호황으로 이끌고 있다.

홍콩 센터라인부동산(中原地産)에 따르면 지난 해 1200만 홍콩달러 이상의 호화주택 가운데 18.1%는 중국 본토인이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정부는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홍콩 정부는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2000만 홍콩달러 이상의 고급주택 인지세를 3.75%에서 4.25%로 인상했다.

또 토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경매 가능지역을 늘렸으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4000채의 소형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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