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이혼 발표 이후 아직 법적으로는 이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박진영은 지난해 3월 JY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몇 년 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헤어지기로 했다"며 "나를 아껴준 많은 팬들께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이혼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박진영은 1999년 6월 첫사랑인 동갑내기 디자이너 서 모씨와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법적으로 혼인관계에 있다는 것.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진영이 현재 이혼 조정 중"이라며 "조만간 법적 절차가 마무리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상 합의 이혼 절차로, 이혼 조정 기간은 4월 중순까지다.
한편 법조계 관계자는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없기 때문에 양육권 문제가 아닌 위자료 및 재산분할청구소송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