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상공의날 기념식'

입력 2010-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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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립 화승그룹 회장·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금탑 수상

-훈·포장 16명, 대통령표창 15명 등 총 236명 수상 영예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제37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정운찬 국무총리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단체대표들을 비롯한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의 금탐산업훈장은 고영립 화승그룹 회장과 김용환 현대자동차(주)부회장이 수상했다.

화승그룹 고영립 회장은 외환위기로 경영이 악화된 11개 계열사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공적으로 구조조정해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시킨 유공으로, 현대자동차(주) 김용환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 점유율 7%를 돌파하고 세계5위의 자동차 메이커로 약진하는 등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에 공헌해 각각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 제도 전면시행에 대비해 기준해설서를 국내 최초로 발간하고 국내 수출기업에게 FTA전문 자문서비스를 개발, 기업에 제공한 윤영각 삼정 KPMG그룹 회장과, 창사 이래 50년간 무분규·무파업 사업장을 운영하고 프랑스의 라파즈그룹과 합작을 통해 생산노하우 등을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노영인 동양시멘트㈜ 부회장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선진국 대기업들이 주도하던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서 풍력발전기 핵심부품을 제작·수출해 수출전문기업으로 키워낸 ㈜현대단조 마평수 대표이사와 세계 최초로 6mm 초슬림형 LED TV용 구동회로를 개발해 세계시장에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양디앤유 김상옥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소외계층에 도시가스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하고 수익성이 낮은 낙후된 취약지역에 도시가스를 보급·확대한 강상원 ㈜충남도시가스 대표이사, 해외 3사가 장악하고 있던 편광필름시장에서 제품국산화에 성공하여 수입대체에 공이 큰 동현수 ㈜에이스디지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반도체, PDP라인 등 첨단산업설비를 제작하여 우리나라 IT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한 이규석 ㈜거흥산업 대표이사와 제철소 굴뚝·도로 및 원료야적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개선활동을 실시하여 미세먼지 농도 및 해당지역 대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 등을 추진하여 나눔경영을 실천한 장성환 ㈜포스코 상무가 수상했다.

이 밖에 국내 대표적인 활성탄소 제조업체인 백석화학공업사 김선환 대표 등 6명이 산업포장을, 서남권 최대의 냉동냉장 능력을 가진 수산물 유통업체인 삼진물산㈜ 신종관 대표이사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을, 박종길 ㈜케미그라스 대표이사 등 1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36명이 포상을 받았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우리기업들이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계 일류국가 실현을 위해 선봉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 총리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중국의 급성장과 일본의 강도 높은 노력으로 동북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의 성장동력인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업인 여러분도 좀 더 멀리 내다보고 의욕적인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우리 사회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세계 9위의 수출강국이 되었고 4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사상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우리가 이러한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영일선과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땀 흘린 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손 회장은 이어 "기업은 신규 사업의 발굴과 적극적인 기술개발 그리고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더 힘써야 한다"면서 "노사문화도 지금까지의 갈등과 투쟁 위주에서 벗어나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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