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매운 맛의 비밀은 '매운 음식'

입력 2010-03-15 13: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사람 매운 맛은 매운 고추장에서 나온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 모양이다.

이마트가 지난해 3월부터 고추장 매운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2009년 3월부터 시작한 고추장 매운 맛 등급 상품의 1년간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사람은 '매우면 매울수록'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작년 3월 고추장을 매운 정도에 따라 보통 매운 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 무진장 매운 맛 등 4단계로 구분한 '매운 맛 등급' 상품을 PL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의 판매 실적을 분석해보면, 판매된 매운 맛 등급 고추장 7만6559개 중에 절반이 넘는 4만515개 (52.9%)가 '무진장 매운 고추장'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아주 매운 맛 고추장' (1만7097개, 22.3%)이었으며 '매운 맛 고추장'(1만0262개, 13.4%), '보통 매운 맛 고추장' (8685개, 11.3%)의 순 이었다.

또 작년 4월에 출시된 즉석카레도 마찬가지. 매운 맛 판매 비중이 전체의 38.5%를 차지했으며, 약간 매운 맛이 34.0%로 뒤를 이었고, 순한 맛은 27.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마트 미니라면의 경우도 아주 매운 맛이 48.1%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매운 맛이 19.6%, 보통 맛이 32.3%의 판매 비중을 보였다.

김정동 이마트 식품개발팀 과장은 "한국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정서가 매운 맛 열풍을 이어가는 비결인 셈"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00,000
    • -2.33%
    • 이더리움
    • 4,116,000
    • -2.92%
    • 비트코인 캐시
    • 514,500
    • -6.62%
    • 리플
    • 781
    • -2.13%
    • 솔라나
    • 201,600
    • -6.97%
    • 에이다
    • 509
    • -0.97%
    • 이오스
    • 700
    • -3.45%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2.66%
    • 체인링크
    • 16,480
    • -2.14%
    • 샌드박스
    • 383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