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풀과 특허침해 소송 사실상 승리 (상보)

입력 2010-03-12 10:32 수정 2010-03-12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풀이 LG전자에 대해 미국 델러웨어 지방 법원에 제소한 냉장고 특허침해에 관한 배심원 평결 결과에서 LG전자가 사실상 승소했다.

12일 LG전자에 따르면 제소된 특허는 월풀의‘냉장고 내측 벽면 변형 방지 기술’,‘얼음 저장 및 이송장치에 관한 특허’와 LG전자의 ‘디스펜서 물꼭지 회전구조에 관한 특허’로 총 3건이다.

배심원은 월풀의‘냉장고 내측 벽면 변형 방지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 무효 판결을 내렸다. LG전자의 디스펜서 물꼭지 회전구조에 관한 특허에 대해서는 특허 유효판결을 내렸지만 월풀의 침해는 없다고 판결했다.

얼음 저장 및 이송장치에 관한 특허에 대해서는 특허 유효를 인정했지만 LG전자의 3도어 냉장고는 특허 비침해, 양문형 냉장고는 일부 구형모델에 대해 특허 침해 판결을 내렸다.

얼음 저장 및 이송장치에 관한 특허의 경우 이미 지난 2월 ITC에서 무효 및 LG 제품 침해 혐의 없음으로 사건 종결된 바 있다.

부분침해 판결에 따른 손해 배상액은 178만 달러로 월풀의 주장금액 1800만 달러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판결은 최근 도요타 사태 등으로 높아진 미국내 반 외국 기업 정서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반 시민들(배심원)이 대체적으로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오는 12월경 예정된 판사의 최종 판결까지 ITC 승소 내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법리설득 작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젠지 열광한 '원사이즈' 옷 가게, 한국서도 성공할까? [솔드아웃]
  • 킥보드냐 스쿠터냐…BTS 슈가가 받게 될 ‘음주운전 처벌’은? [해시태그]
  • 판매대금 지연·빼가기가 관행? 구영배 근자감이 火 자초 [제2의 티메프 사태 막자]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커지는 전기차 포비아…화재 보상 사각지대 해소는 '깜깜이'
  • ‘침체 공포’ 진화 나선 월가 거물들…다이먼도 닥터둠도 “美 침체 안빠졌다”
  • '10살 연상연하'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열애 사실 인정 [공식]
  • 박태준, 58㎏급 '금빛 발차기'…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우승 [파리올림픽]
  • 오늘의 상승종목

  • 08.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24,000
    • +9.75%
    • 이더리움
    • 3,736,000
    • +11.86%
    • 비트코인 캐시
    • 485,300
    • +8.81%
    • 리플
    • 856
    • -1.95%
    • 솔라나
    • 224,000
    • +8.63%
    • 에이다
    • 491
    • +5.82%
    • 이오스
    • 682
    • +6.9%
    • 트론
    • 179
    • +1.13%
    • 스텔라루멘
    • 143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13.09%
    • 체인링크
    • 14,940
    • +9.93%
    • 샌드박스
    • 370
    • +9.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