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가운데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매물이라는 점은 차치하고 기업의 신뢰가 떨어져 주식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여저 주가하락을 부채질 하므로 투자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코스닥 시장에서 브이에스에스티가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소식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10시 56분 현재 브이에스에스티는 전날보다 85원(13.49%) 내린 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브이브이에스티는 지난 8일 최근 현저한 주가급락에 대한 조회공시와 관련 “최대주주 소민석 씨가 지난 4일 보유 중이던 주식 중 30만5000주 장내 매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이날 티지에너지도 최대주주의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날 장 종료후 티지에너지는 최대주주 샐런과 관계사인 디프로텍이 보유 주식과 경영권을 에이치케이프로퍼티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주식수는 1545만3253주(42.98%)고 양수도대금은 100억원이다.
앞서 네오웨이브 역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에 급락한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4일 네오웨이브는 최대주주인 신동호 사이드웨이파트너스의 대표이사가 본인 외 1인이 보유 중이던 네오웨이브 주식 117만6천주(지분율 8.26%)를 전량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당시 네오웨이브는 장중 8%까지 떨어진바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회사의 유동성과 사업성 등에 대해 의심받게 돼 악재임에 틀림없다”며 “실적과 향후 사업부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투자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