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교체 출전… 맨유 1-0 울버햄튼 눌러

입력 2010-03-07 15:37 수정 2010-03-0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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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 리그 100호 골로 리그 1위 탈환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사이트

박지성이 교체투입 돼 활약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이하 울버햄튼)를 1-0으로 제압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의 홈 경기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는 스콜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를 승점 2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승점 63점)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부터 좌우 윙 플레이어인 나니와 발렌시아, 공격수 베르바토프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끝낸 맨유는 후반 들어 균형을 깨뜨렸다. 73분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발렌시아가 나니에게 패스를 했고, 상대 수비수인 크래덕은 이 볼을 걷어냈다. 하지만 이 순간 크래덕은 실수로 볼 처리를 확실히 하지 못했고, 맨유의 스콜스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스콜스는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박지성은 4분 뒤 나니와 교체투입 돼 피트를 누볐다. 그는 베르바토프, 디우프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디우프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의견충돌을 보이기도 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후반 막판 맨유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영국 스포츠지 '스카이스포츠'는 약 20분간 활약을 펼친 박지성에게 평점 7점을 줬다.

반면 울버햄튼은 승점 24점으로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의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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