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쳐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20·일본)가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경기가 끝난 26일 오후.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를 한 일본 대표 아사다는 NHK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했다.
아사다는 24일 한 쇼트와 26일 한 프리 합계 205.50점을 기록해 그토록 바랐던 금메달 대신 은메달을 목에 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아사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긴 대결이었다"는 말을 한 뒤 결국 참았던 눈물을 보였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 성공한 다음 순간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트리플 악셀을 두번 성공한 것 외에는 모두 부족했다. 첫 번째 올림픽인데 너무 분하게 끝났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대한의 자랑스런 '피겨요정' 김연아는 합계 228.56점을 기록해 아사다와는 23.06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거는 동시에 피겨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